
씨엔플러스(2,090원 ▲120 +6.09%)가 최대주주인 인스앤코가 보유한 제6회차 전환사채(CB) 15억원 전량을 최근 1개월 평균 주가보다 약 17% 높은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씨엔플러스의 최근 1개월 평균 주가는 1836원이다. 이번 인스앤코의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주당 215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9%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전환 청구로 신주 69만7674주가 발행되고 전환 완료 후 씨엔플러스의 총발행주식수는 858만2055주가 된다.
전환 후 인스앤코의 지분율은 28.42%다. 특수관계인인 정상옥 대표이사 보유분을 합한 지분율은 30.71%다. 씨엔플러스 측은 "이번 전환 청구는 시장에서 제기돼 온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최대주주의 확신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최대주주가 보유한 전환사채는 잠재 물량 부담으로 인식되지만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이 확정되고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된다. 씨엔플러스 측은 "시가를 웃도는 전환가액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전환 청구에 나서며 단기 시세차익이 아니라 지분 확정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사채 15억원이 자본으로 전환되면서 부채 감소와 자기자본 확충이 동시에 이뤄지고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씨엔플러스는 상장 유지 요건이 강화되는 제도 변화를 기업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의 CB 전환을 통한 자본 확충과 오버행 해소를 시작으로, 전남대와 협약을 맺은 모듈형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씨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의 CB 전환 청구 결정은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확신과 책임경영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재무적 불확실성을 모두 해소한 만큼, 강화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