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만원이 넘는 재킷을 입은 채 무인 옷가게를 빠져나가면서 봉투값 100원만 결제한 남녀의 모습이 CCTV(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선 무인 옷가게 점주가 당한 절도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공개된 CCTV에는 한 남녀가 매장에서 옷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검은색 재킷을 직접 입어본 뒤 두 사람은 계산대로 향했다. 잠시 뒤 여성은 새 재킷을 입은 채 남성과 함께 매장을 나섰다. 매장에서는 결제도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점주가 확인한 실제 결제 금액은 단돈 100원이었다. 두 사람이 결제한 것은 11만2100원짜리 재킷이 아니라 매장에서 판매하는 봉투 한 장이었다.
점주는 당초 옷값까지 정상적으로 결제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후 카드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봉투값 100원만 결제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점주는 경찰에 절도 피해를 신고했다.

이 점주는 자신이 운영 중인 다른 무인 옷가게에서도 절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새 매장을 연 첫날 한 여성이 14만5800원 상당의 옷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설명이다.
당시 CCTV를 보면 한 여성이 매장 안에서 옷을 고르는 동안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밖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사진을 찍다가 CCTV를 발견한 듯 뒤로 물러섰고, 매장 안에 있던 여성은 고른 옷을 손에 든 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방송 패널들은 매장 밖에 있던 일행 역시 이 여성이 돈을 내지 않고 옷을 가져간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들이 절도를 사전에 공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