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도움 못 됐다" 銀 따고 눈물...日 배드민턴 요정, 안세영 만나기도 힘들다! 16강부터 신두와 격돌→최악 대진 현실로

"팀에 도움 못 됐다" 銀 따고 눈물...日 배드민턴 요정, 안세영 만나기도 힘들다! 16강부터 신두와 격돌→최악 대진 현실로

OSEN 제공
2026.09.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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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도모카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32강에서 사랑구아 켈렌바타르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에서 인도 스타 신두를 만나게 되었으며 8강과 4강에서도 천위페이와 안세영 등 강적들과의 대결이 예상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미야자키는 앞서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천위페이에게 완패해 은메달을 딴 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OSEN=고성환 기자] 일본 배드민턴 아이돌 미야자키 도모카(20·세계랭킹 7위)가 결국 험난한 대진표를 피하지 못했다.

미야자키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의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사랑구아 켈렌바타르(몽골)를 게임스코어 2-0(21-5 21-5)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경기는 단 19분 만에 끝났다.

손쉬운 승리였다. 미야자키는 시작부터 6점을 몰아치며 치고 나갔다. 이후 3연속 실점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9분 만에 21점에 도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도 달라지지 않았다. 미야자키는 먼저 포인트를 내준 뒤 9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8분 만에 21-5로 승리하며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16강부터는 고비의 연속이다. 미야자키는 치우 핀 치엔(대만)을 누르고 올라온 푸살라 벵카타 신두(인도)와 맞붙게 됐다.

1995년생 신두는 세계랭킹 11위로 인도 배드민턴계 최고 스타다. 그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인도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177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공격이 최대 강점이다.

떠오르는 샛별인 미야자키는 세계랭킹에선 신두를 앞서고 있지만, 통산 상대전적에선 1승 2패로 밀리고 있다. 2024년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로 2025년과 2026년 한 차례씩 패했다. 신두는 일본 배드민턴 최강자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도 16승 15패로 앞서고 있는 강자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미야자키로선 신두를 잡고 올라가도 쟁쟁한 상대들을 넘어서야 한다. 8강에선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4위)를, 4강에선 안세영(세계 1위)와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야자키는 안세영과 8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미야자키는 이번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도 갚아줄 빚이 있다. 그는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천위페이에 0-2로 완패했기 때문. 준결승에선 발목이 안 좋은 심유진(세계 16위)을 2-0으로 잡고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세리머니까지 펼쳤으나 천위페이의 상대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일본은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미야자키는 패배가 확정된 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마음 정리가 잘 안 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을 다짐했던 미야자키. 일단은 다시 만난 베테랑 신두부터 쓰러뜨려야만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더 높은 난관인 천위페이와 안세영은 그다음에 생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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