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역대최고선수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안세영이 중국 배드민턴의 전설 린단과 비교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2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안세영은 올해 단 한 차례만 패했다. 전영오픈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고 일본오픈에서는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3월 이후에는 패배를 허용하지 않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승에서 만난 야마구치 역시 세계랭킹 3위이자 세계선수권 3회 우승을 차지한 정상급 선수다. 그러나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21-17, 21-9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제압하며 상대 전적 9연승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도 안세영의 우승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 '참고뉴스'는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2연패로 전설이 됐다. 이제 안세영은 중국 배드민턴의 전설 린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린단은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올림픽 금메달 2개와 세계선수권 우승 5회를 차지한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안세영이 린단을 넘으려면 2028 LA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야한다. 안세영의 세계선수권 우승도 2회도 5회 우승의 린단에 못 미친다.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에서도 3회 더 우승해야 린단의 4회 우승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정말 꿈만 같다. 너무 행복하다. 내가 노력한 모든 것이 보답받는 느낌”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안세영은 린단에 대해 "이 위대한 선수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뤘고, 그들이 나에게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동기를 준다”며 목표로 삼았다.
이제 안세영의 목표는 배드민턴 역대최고선수 린단을 넘는 것이다. 안세영은 "계속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집중력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내가 절대 패배하지 않는 선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