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미래 해냈다' 사상 첫 K리그 유스컵 우승, 서울 4-1 광주 격파... 이주찬 해트트릭 [인천 현장리뷰]

'韓 축구 미래 해냈다' 사상 첫 K리그 유스컵 우승, 서울 4-1 광주 격파... 이주찬 해트트릭 [인천 현장리뷰]

인천=박건도 기자
2026.10.30 14:2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FC서울 U17이 3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전에서 광주FC U17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이주찬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한국 팀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4회째인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덴마크, 일본 등 국내외 총 12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이주찬(오른쪽)이 득점 후 문지환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주찬(오른쪽)이 득점 후 문지환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유수의 유망주들을 연달아 물리치고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FC서울 17세 이하(U17)는 30일 오후 1시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전에서 광주FC U17 을 4-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3년 출범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회 대회에서는 RCD 에스파뇰 U17, 2회 대회에서는 RSC 안더레흐트 U17, 3회 대회에서는 감바 오사카 U17 등 해외 유수 구단들이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4회차 대회에서 마침내 K리그 유스가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결승전에서 서울은 윤시호 감독 지휘 아래 이주찬, 김준서, 신률, 김류민, 이은성, 정태하, 안제민, 문지환, 노시온, 심규연, 한관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요한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김정현, 토마스 로페즈, 석지환, 이윤결, 박성현, 김경빈, 황준영, 류건호, 송시우, 정우진, 전서휘로 맞불을 놨다.

서울이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주찬이 헤더로 연결했고, 공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광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김경빈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서울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가르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김준서를 빼고 웡사파사왓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윤시호 FC서울 U17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시호 FC서울 U17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후반 2분 안제민이 왼쪽 측면 공간으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주찬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기세를 탄 서울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0분, 안제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광주의 뒷공간을 완벽히 허물었고, 이를 잡은 노시온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3-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5분 이주찬이 광주의 뒷공간을 단독 돌파한 뒤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1 대승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스페인, 덴마크, 일본, 호주, 베트남 등 국내외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울산HD, 포항 스틸러스, 광주,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남고가 나섰고, 해외에서는 AD 우니온 아다르베(스페인), FC미트윌란(덴마크), 가시와 레이솔(일본), 라싱 산탄데르(스페인), 시드니FC(호주), PVF 풋볼 아카데미(베트남)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조별리그 A조에서는 서울이 4승 1무(승점 13)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선착했고, 울산(승점 10)가 2위, 미트윌란(승점 6)이 3위, 우니온 아다르베(승점 6)가 4위, 가시와 (승점 5)가 5위, 인천남고(승점 1)가 6위를 기록했다.

B조에서는 광주가 3승 2무(승점 11)로 1위에 올랐고, 시드니FC(승점 10)가 2위, 포항(승점 7)이 3위, 인천(승점 6)이 4위, PVF 풋볼 아카데미(승점 4)가 5위, 라싱 산탄데르(승점 2)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해외 강호들을 제치고 나란히 각 조 정상을 차지한 서울과 광주는 결승에서 맞붙어 K리그 유스의 높은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요한 광주FC U17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요한 광주FC U17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