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5만원 간다"...1월 18만원서 목표가 '수직 상승'-한투

"삼성전자, 65만원 간다"...1월 18만원서 목표가 '수직 상승'-한투

성시호 기자
2026.07.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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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31일 삼성전자(262,500원 ▲55,500 +26.81%)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2% 높은 65만원으로 상향했다. 단기 투자심리가 약화했으나 메모리 업황에 따른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주가 반등을 전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BPS 기준 1.3배로 내년 이익증가 구간을 고려할 때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는 시점을 예측하긴 어려우나, 현 밸류에이션은 견조한 실적과 현금창출 능력,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 시장심리보다 중장기적 기업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목표가 상향근거에 대해선 "다년 공급계약 비중과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7% 상향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생산능력 우위를 바탕으로 범용 D램과 낸드(NAND)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극대화를 동시 추진하는 한편, HBM4를 중심으로 기술 리더십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고 짚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확정실적을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71억5000억원, 영업이익은 8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8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영업이익 91조5000억원을 포함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89조2000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99.7%가 반도체에서 발생했다고 채 연구원은 설명했다.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ASP)는 전분기 대비 각각 40%대 중반대, 60% 후반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연구원은 "5년이 기본인 다년계약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주요 5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AI(인공지능) 관련 5개 대형 고객사와 협상완료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며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되던 공급과잉의 재현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1월7일 18만원 △1월29일 22만원 △3월2일 27만원 △4월6일 33만원 △5월4일 37만원 △5월20일 57만원 △7월2일 59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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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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