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130,000원 ▼4,000 -2.99%)에 대해 K뷰티 멀티브랜드 대기업으로 부각돼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목표가는 15만원.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7%, 59% 성장했다. 국내는 온라인/MBS 채널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크로스보더 매출은 30% 이상 늘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매출이 같은 기간 6% 줄면서 부진했지만 북미와 EMEA 지역 매출이 각각 57%, 63% 고성장했다. 코스알엑스 매출도 55% 이상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브랜드, 지역, 채널 다각화 성과가 나타났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처음으로 해외 매출에서 서구권 비중(51%)이 아시아를 넘었다.
구체적으로 코스알엑스는 RX라인 매출(비중 30% 이상)이 스네일뮤신 에센스를 넘었고, 자외선차단제가 아마존 독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라네즈는 미국/유럽에서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톱 100에 들었다. 이니스프리는 선케어로 세포라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에스트라는 아마존과 세포라를 기반으로 100% 이상 성장했다. 일리윤은 처음으로 아마존 뷰티 톱 100에 진입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지 트렌드와 수요에 걸맞는 지역, 채널, 마케팅 전략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단일 인디 브랜드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고 규모와 중장기 성장 여력 및 가시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