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출발 후 상승 전환… 美 금리·유가 하락 훈풍

코스피, 하락출발 후 상승 전환… 美 금리·유가 하락 훈풍

김지현 기자
2026.08.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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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장기채 금리 하락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26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다. 장중 반등에 성공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93포인트(0.67%) 오른 6787.6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49포인트(0.23%) 내리며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 하락,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 유입이 맞물리며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60.24포인트(0.30%) 오른 5만3577.4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4.42포인트(0.32%) 오른 7677.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109포인트(0.66%) 상승한 2만6151.30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론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19% 올랐다. 엔비디아는 26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미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체감도를 기반으로 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0.4를 하회하는 수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부진과 미국 재무부의 국채시장 추가 개입 기대감,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 이후 군사충돌 가능성 후퇴 및 휴전 기대감 등으로 금리와 유가가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10년물·30년물 국채 금리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대 강세 등 대외 환경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이 391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0억원, 141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가스와 건설이 2%대 오름세를 보인다. 통신, 보험, 오락·문화, 기계·장비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유통, 제약, 증권, 전기·전자, 비금속, 제조가 강보합에 거래 중이다. 운송·창고, IT(정보통신) 서비스는 약보합세다. 금속과 화학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261,500원 ▲4,500 +1.75%)SK하이닉스(1,688,000원 ▲10,000 +0.6%)가 나란히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과 지분 관계가 있는 삼성생명(309,500원 ▲24,500 +8.6%)삼성물산(387,500원 ▲20,500 +5.59%)도 각각 3% 이상,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날 북미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에 급등했던 두산에너빌리티(85,800원 ▲5,100 +6.32%)는 이날 1%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SK스퀘어(1,058,000원 ▼2,000 -0.19%)현대차(408,000원 ▼13,000 -3.09%), 삼성바이오로직스(1,599,000원 ▲14,000 +0.88%), KB금융(166,600원 ▲200 +0.12%)은 약보합세다. 삼성전기(1,330,000원 ▼32,000 -2.35%)LG에너지솔루션(351,000원 ▲1,500 +0.43%)은 1%대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7%) 내린 826.5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원, 82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24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대다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계·장비와 통신이 1%대 하락세다. 유통, 금융, 화학, IT 서비스, 전기·전자, 제조, 비금속, 의료·정밀기기가 약보합을 나타낸다. 음식료·담배, 제약, 건설, 오락·문화는 강보합세다. 섬유·의류는 1% 이상, 금속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400,500원 ▼1,000 -0.25%)가 3%대 내림세다. 원익IPS(109,300원 ▼3,000 -2.67%)는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알테오젠(311,500원 ▲6,000 +1.96%)에코프로비엠(111,500원 ▼1,000 -0.89%), 레인보우로보틱스(450,500원 ▼4,000 -0.88%), 주성엔지니어링(173,400원 ▼5,400 -3.02%), 리노공업(66,400원 ▼1,000 -1.48%)은 1%대 하락세다. HLB(36,500원 ▼1,800 -4.7%)는 약보합세다. 파마리서치(442,000원 ▲27,500 +6.63%)가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유일하게 3%대 상승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82.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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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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