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31.42포인트(3.29%) 낮은 6802.5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01포인트(2.39%) 밀린 816.91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349.6원에 거래 중이다. 2026.09.11.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115460644508_1.jpg)
코스피가 사흘 만에 7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이 발목을 잡았고,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 경계 심리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시작부터 7000선을 하회한 코스피는 장중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일 이후 사흘 만이다.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에 의해 국제유가는 상승했고,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물은 6.34% 오른 107.63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가격은 지난 5월19일 이후 가장 높다. 미국채 10년물은 4.9610%를 기록, 5%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미국 주가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62포인트(0.58%) 밀린 7591.7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71.62포인트(0.65%) 내려앉은 2만6081.72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56포인트(0.60%) 떨어진 5만2064.10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와 미국채 금리 급등에 약세 전개, 11일(현지시간)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확대됐다"며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될 CPI가 앞으로 금융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조3041억원과 1조22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1조86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 제조, 의료·정밀기기는 2% 이상 하락했고, 유통, 금속, 화학, 기계·장비, 증권, 제약은 1% 이상 내렸다. 반면 건설, 보험, 부동산, 일반서비스, 전기·가스는 1%대 상승했다.
이 부장은 "대외 불확실성 부각에 업종 전반은 약세를 보였고, 특히 미국채 금리 급등은 성장주 등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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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1,089,000원 ▼46,000 -4.05%)는 4.05% 하락했다. 삼성전자(259,500원 ▼9,500 -3.53%)와 SK하이닉스(1,812,000원 ▼41,000 -2.21%)는 각각 3.53%와 2.21% 주가가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60,000원 ▼5,000 -1.37%)과 현대차(382,500원 ▼6,500 -1.67%)도 1% 이상 내렸다. 반면 HD현대중공업(479,000원 ▲25,500 +5.62%)은 울산에 발전용 엔진 공장과 원통형 원자로 용기 생산 공장 등을 짓는다는 소식에 5.62% 뛰었다. KB금융(177,900원 ▲4,500 +2.6%)과 신한지주(112,900원 ▲2,600 +2.36%)는 각각 2.6%와 2.36%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137억원과 21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11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비금속과 기계·장비는 3%대 하락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제조, 금융은 2% 이상 내렸다. 반면, 출판·매체는 2.01%, 오락·문화는 1.5% 올랐다. IT(정보기술), 운송장비·부품, 금속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20개 종목 중 1.29% 상승한 피에스케이홀딩스(157,000원 ▲2,000 +1.29%)와 보합 마감한 로보티즈(323,500원 0%)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원익IPS(110,300원 ▼8,500 -7.15%)와 에코프로비엠(110,300원 ▼8,400 -7.08%)은 7% 이상 주가가 빠졌고, 주성엔지니어링(209,000원 ▼12,000 -5.43%)과 피에스케이(123,000원 ▼7,300 -5.6%)는 5%대 하락했다. 알테오젠(268,000원 ▼9,000 -3.25%)과 삼천당제약(160,700원 ▼6,500 -3.89%)은 3% 이상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오른 1345.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