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정보보호에 283억 투입…개인정보 유출 후 보안 강화

넷마블, 정보보호에 283억 투입…개인정보 유출 후 보안 강화

김평화 기자
2026.07.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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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38,400원 ▲600 +1.59%)이 오는 2028년까지 정보보호 분야에 28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1월 611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보안 예산과 전담 인력을 늘리며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일 넷마블이 최근 공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8년까지 정보보호 분야에 총 283억44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50명 규모로 확대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보보호는 넷마블 ESG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도 올라섰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대 이슈 4위였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는 올해 중대성 평가에서 1위로 상승했다. AI 확산, 글로벌 서비스 확대, 개인정보보호 규제 강화에 더해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외부 해킹으로 PC 게임 사이트 이용자 611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정보보호 조직 운영 방향도 담겼다. 넷마블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고경영진 정기 보고 체계와 연 1회 이상 내·외부 감사를 통해 관리 체계도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보안을 반영하는 'Security & Privacy by Design' 원칙도 적용한다. 게임 서비스와 이용자 데이터 보호를 사후 대응 영역이 아니라 개발·운영 전 과정의 기본 조건으로 두겠다는 취지다.

기술적 대응도 강화한다. 넷마블은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서비스 리스크 관리 체계를 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ISO 27001, ISO 27701, ISMS-P, APEC CBPR 등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도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넷마블 사옥
넷마블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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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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