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총 1,070 건
2020년 4월 29일 오후 1시30분.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경기 이천의 신축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10명, 목숨을 잃은 사람은 무려 38명이었다. 하지만 관계자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신축 공사 현장서 발생한 불…5시간 만에 완진했지만 사상자 48명━ 화재는 당해 6월30일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의 냉동·냉장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내부 마감 공사를 진행하던 중 용접 작업에서 발생한 불꽃이 우레탄 폼에 착화하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가연성 높은 우레탄 폼 벽면을 타고 강한 폭발음을 내며 지상 4층까지 빠르게 번졌다. 불이 붙은 우레탄 폼에서는 한 모금만 마셔도 의식을 잃고 두 모금만 마셔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시안화수소(사이안화수소)가 배출돼 피해를 키웠다. 불은 같은 날 오후 6시42분쯤 소방차 113대, 소방 인력 259명이 동원되면서 약 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025년 4월28일, 충북 청주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교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범행 후 학교를 벗어나 도주하는 과정에서 행인에게도 공격을 가했다. 이후 스스로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어 범행은 멈추었지만 교직원과 행인을 포함해 총 6명이 다친 뒤였다. 이른바 '청주 고교 흉기 난동 사건'이다. ━교사 목 조르고 흉기 난동…행인도 피해━사건은 당일 오전 8시 30분쯤 학교 내에서 발생했다. 당시 일찍 등교한 A군은 평소와 달리 일반 교실이 아닌 특수학급 교실로 향해 특수교사(여·48)와 상담하던 중 갑자기 폭력을 행사해 목을 조른 뒤 흉기를 꺼내 들었다. 교사는 비명을 지르며 피신했고 학교 교장과 행정실 직원, 환경실무사 등 3명은 복도에서 A군과 대치하다가 흉기에 가슴과 배 등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범행 후 도주한 A군은 학교 밖에서도 일면식이 없는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몸을 부딪치는 등 추가로 피해를 입혔다. A군은 범행 약 10분 뒤 학교에서 약 70m 떨어진 호수에 몸을 던지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2002년 4월27일, 위장 택시를 몰던 김경훈과 허재필이 택시를 기다리던 20대 피아노 강사 박모씨를 차에 태운 뒤 납치했다. 이들은 박씨를 폭행하고 현금 2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았으며 이후 살해했다. 이 사건은 김경훈과 허재필이 저지른 이른바 '용인 연쇄 살인 사건'의 두 번째 범행이었다. 이들은 총 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강도 및 강간살해를 저질렀다. ━"크게 한탕 하자"…단골 미용실 사장 노린 첫 범행━골프장에서 함께 근무하며 친해진 김경훈과 허재필. 두 사람은 고작 한 달 남짓한 기간을 함께 일했을 뿐이지만 허씨가 김씨를 살갑게 대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김씨는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비교적 부유하게 자랐으나 재수 시기를 거치며 범죄에 빠져들었다. 그는 절도와 강도, 성범죄 등으로 전과 7범이 된 상태였다. 유흥에 빠져 있던 김씨는 상대적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허씨에게 "돈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겠느냐"며 "크게 한탕 하자"고 제안했다. 빚에 시달리던 허씨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승용차로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뒤 살해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4년 4월 26일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984 LA(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간 단 한 차례도 본선 무대를 놓치지 않았던 한국 축구였기에, 본선 진출 실패는 뼈아픈 충격으로 남았다. ━한국인 감독 간의 외나무다리 승부━2년 전 오늘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이 카다르에서 열렸다. 아시안컵 1위부터 3위까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돼 있다. 23살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의 토너먼트 첫 상대는 인도네시아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의 대결로 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한국인 사령탑' 간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건 한국이었지만 실제 경기 내용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승리였다. 한국은 시작부터 인도네시아에 크게 밀렸다. 전반전 점유율의 경우 한국 48%, 인도네시아 52%로 한국이 뒤졌고, 슈팅 수도 한국이 1개, 인도네시아가 7개를 기록했다.
21년 전인 2005년 4월25일,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로 향하던 JR서일본철도 후쿠치야마선 열차가 탈선하면서 107명이 숨지고 승객 562명이 부상당했다. 애초 밝혀진 사고 원인은 커브 구간에서 과속한 초보 기관사의 운전 미숙이었다. 그러나 사고 2년여 만에 나온 일본 정부의 조사 보고서에는 무리한 운행 시간표와 정시 운행만 강조하는 관행, 최신 안전장치 도입 지연, 운행 지연이나 사고를 기관사 개인의 능력 탓으로 돌리며 반성문을 작성하게 하는 등 JR서일본 전체의 후진적인 조직 문화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 '오버런' 공포에 질린 초보 기관사…급커브서 속력 내다 탈선━사고 열차를 운전한 A씨(당시 23세)는 경력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초보 기관사였다. 사고 당일 출근 시간대를 맡았던 A씨는 과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다 승강장을 70여m 지나치는 '오버런' 실수를 범했다. 이 때문에 도착 시각이 1분20초쯤 지연되자 상부 질책을 우려한 A씨는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다. A씨는 제한 속도 시속 70㎞인 급커브 구간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2017년 4월 24일, 태국 푸껫 한 버려진 호텔 옥상에서 당시 21세 남성 우티산 웡탈레이가 생후 11개월 된 딸 나탈리 웡탈레이 목에 밧줄을 걸고 건물 아래로 떨어뜨리는 장면을 SNS(소셜미디어)로 생중계했다. 해당 영상은 약 하루동안 온라인을 떠돌았고 이를 방치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아내와 부부싸움 직후 딸과 사라진 남편…끔찍한 범행━우티산은 딸을 살해한 뒤 자신의 스마트폰을 벽에 기대어 둔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해자가 사망하면서 범행 동기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가장 유력한 범죄 이유로 가정불화가 거론됐다. 평소 그는 동갑내기 아내 지라누크 트리랏와 갈등을 겪었고 화를 참지 못하고 폭력성을 드러냈다. 피해자는 그의 5살 첫째 아들이었다고 한다. 지라누크는 사건 당일도 부부싸움을 한 뒤 남편이 집을 나가고 벌어진 일이라며 가정불화를 이유로 지목했다. 지라누크는 남편이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온라인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태국 경찰은 영상을 확인하고 주변 수색을 벌여 범행 장소를 특정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1985년 4월 23일. 코카콜라가 설립 99주년을 맞아 야심작 '뉴코크'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랜 기간 유지해온 전통의 레시피를 바꿔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 제품을 내놓았다. ━만년 2위 펩시의 공격에…마음 급했던 코카콜라━세계 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1980년대 '만년 2위'였던 펩시의 추격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때 펩시는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마이클 잭슨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전방위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동시에 '펩시 챌린지'라는 캠페인으로 코카콜라를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이 캠페인은 브랜드 이름을 가린 콜라를 소비자들에게 마시도록 하고 어떤 제품이 더 맛있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당시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펩시콜라가 더 맛있다고 인식했다. 어느 순간 슈퍼마켓에서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보다 더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위기감을 느낀 코카콜라는 펩시를 따돌리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수만명을 동원해 체계적으로 맛 평가를 한 끝에 '코카콜라 포뮬러'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제조법을 완전히 바꾸고 보다 달콤한 맛인 '뉴 코크'를 만들어냈다.
2025년 4월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6시20분쯤 환자복을 입은 30대 남성이 마트에 들어왔다. 그는 진열된 소주를 꺼내 마신 뒤, 판매 중이던 흉기의 포장을 뜯고는 갑자기 일면식 없는 여성 2명에게 마구 휘둘렀다. 장 보러 마트를 찾았다가 흉기에 찔린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40대 여성 직원은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직원은 살려달라고 애원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무차별 흉기 난동 후 태연히 흡연…자진 신고 후 '뻔뻔' 행태━흉기 난동을 벌인 이는 김성진(당시 33세)이었다. 김성진은 범행 이후 행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들어가, 들어가"라고 소리친 뒤, 마트 매대에 진열된 과자 더미 속에 흉기를 숨겼다. 이후 그는 마트에서 약 50m 떨어진 인근 골목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우며 누군가와 통화하는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마트에서 사람을 두 명 찔렀다", "여기 위치 추적하면 안 되냐"며 경찰에 자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다가오자 "기다려, 담배 피우고 갈게"라고 말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4월 21일 오전 8시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 4층에서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순식간에 번진 화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창문 밖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했다.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화재는 방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화범은 현장에서 불에 타 사망한 60대 남성 A씨였다. 과거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던 그는 층간소음을 일으켜 이웃들과 갈등을 겪다 강제 퇴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들 민원으로 '강제 퇴거'…범행 전 방화 연습도━ A씨는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3층에 약 6개월간 살았던 주민이었다. 거주 당시 A씨는 벽과 천장을 두드리는 등 소음을 유발하고 난동을 피워 이웃들과 마찰을 빚었다. 특히 4층 주민과는 층간소음 문제로 몸싸움까지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A씨는 평소 윗집에서 소음이 들린다며 수시로 분노를 표출했다. 민원이 쏟아지자 A씨는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거 조치를 당했다. A씨는 2024년 11월 모친이 사는 인근 빌라로 이사하면서 이웃들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4월20일. 푸들 한 마리가 산 채로 땅에 묻혀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사진은 전날 아침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한 공터에서 촬영된 것으로, 개는 당시 입과 코만 내민 채 땅에 묻혀 "우, 우" 소리를 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에 의해 구조된 개는 제주시청을 통해 보호시설로 인계됐다. 개는 온몸에 뼈만 앙상했고, 발에는 상처가 난 듯 피딱지가 있었다. ━"잃어버렸다" "죽은 줄 알았다" 거짓말━ 반려견 등록번호를 통해 확인한 결과 푸들은 2015년생 암컷에 주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주 A씨는 내도동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후 "개가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지만, 범행 당시 개 움직임이 포착된 공터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자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범행 당일 새벽 2시54분쯤 지인 B씨와 함께 미리 준비한 삽으로 땅을 파 푸들을 매장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년 전인 2024년 4월 19일 인천가정법원은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주범 이은해와 피해자 윤모씨의 혼인신고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당시 법원은 사망한 윤씨 유족이 이은해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유족은 "이은해가 실제 결혼생활을 할 의사 없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고인과 결혼했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민법 제815조 제1호에 따르면 사회 관념상 부부라고 인정되는 정신적·육체적 결합을 생기게 할 의사가 없는 경우 혼인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이은해는 결혼 후 윤씨와 단 한 차례도 동거하지 않았고, 혼인 기간 내내 다른 남성과 동거했다"며 이은해에게는 고인과의 혼인 의사가 없었다고 봤다. 실제 이은해는 2017년 3월 양가 상견례나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만 진행했다. 이후 윤씨는 사망 때까지 경기 수원시에 거주했고, 이은해는 다른 남성과 인천에서 동거했다. 2019년 1월부터는 계곡 살인 사건 공범인 조현수와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4월18일. 장기 미제 성폭행 사건의 범인 A씨가 15년 만에 붙잡혔다. 과거 과학수사의 한계로 인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으나 최근 성폭행범이 별도의 사건으로 체포돼 DNA를 제출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2009년 11월 울산 남구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의 속옷에서 남성의 DNA를 확보해 검찰의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데이스에 등록했다. 이후 지난해 A씨는 다른 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붙잡혀 DNA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로부터 채취한 DNA가 15년 전 사건의 DNA와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A씨를 체포했다. ━수십년 만에 잡았는데…"도주 우려 없다" 불구속 처분한 법원━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 김일권)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경찰은 특수강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법원에 청구했다.